리틀야구 대표팀 상비군 44명이 참가한 ‘2022 KBO 넥스트 레벨 트레이닝 캠프(Next-Level Training Camp)’ 1차 훈련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운영한 이번 1차 훈련은 지난 10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진행됐다. 첨단 장비를 이용한 과학적인 분석 프로그램과 프로 출신 지도자들의 현장 경험을 접목해 유소년 야구를 발전시킬 목적으로 운영됐다.

 

 캠프에 참가한 유소년 선수들은 엣저트로닉, 3D 동작 분석, 키네마틱 시퀀스 분석 등 첨단 트래킹 장비를 이용해 움직임을 분석할 기회를 가졌다. 개개인의 세밀한 움직임을 직접 눈으로 관찰하며 문제점과 개선해야 할 부분들을 파악할 수 있었다.

 

 유소년 선수들의 야구 기술 향상 및 현장 경험 전수를 위해 프로 출신 지도자들이 나섰다. 장종훈 감독과 김동수 배터리코치, 차명주, 홍민구 투수코치, 이종열 타격코치, 채종국 수비 및 주루코치가 필드훈련을 통해 선수들을 지도했고 현장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김예후(대전서구리틀야구단) 선수는 “장종훈 감독님을 비롯해 유명한 지도자들과 훈련해 정말 신기했다. 최첨단 기계로 내 타격 자세를 분석하는 시간도 유익했다”고 밝혔다. 선수들을 총괄 지휘한 장종훈 감독도 “어린 선수들이 첨단 장비를 신기해하고 훈련에 더 집중한다. 현장의 경험이 첨단 기계로 측정한 데이터와 만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하며 이번 캠프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 밖에도 부상 방지, 반도핑, 야구 심리 등의 기본 교육과 부정방지, 학교폭력 예방 등의 인성교육도 실시해 선수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특별 초빙자로 캠프에 방문한 이승엽 KBO 홍보대사는 인성교육과 더불어 직접 필드에서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하며 많은 선수들의 호응을 샀다.

 

 KBO 정지택 총재는 지난 12일 제주도 현장을 방문해 선수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시설을 점검했다. 이번 캠프가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기회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는 격려의 말을 전했다.

 

 2월 7일부터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선발한 고교 입학 예정 우수선수 40명을 대상으로 2차 훈련을 진행한다.

 

사진=KBO 제공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