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품격 높은 OST 화제

Ariana DeBose as Anita in 20th Century Studios' WEST SIDE STORY. Photo by Niko Tavernise. © 2021 20th Century Studios. All Rights Reserved.

 

지난 12일 개봉한 뮤지컬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가 짙은 감성과 여운을 남기는 라이브 OST로 관객에게 더욱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작품 속 첫 번째로 등장하는 라이브 OST는 사랑에 빠진 풋풋한 연인 ‘토니’와 ‘마리아’가 부르는 ‘발코니 신(Balcony Scene)’이다. 원작이 초연된 이후 현재까지도 세기의 명곡으로 손꼽히는 해당 곡은 웅장한 오케스트라 선율이 돋보이는 메인 OST다. 실제 뉴욕 할렘가와 15m에 달하는 세트장을 오가며 라이브로 녹음돼 두 주인공이 그리는 로맨스의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여기에 토니와 마리아가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 순간 울려 퍼지는 OST ‘원 핸드, 원 하트(One Hand, One Heart)’ 역시 라이브로 펼쳐진다. 조용한 예배당 안에서 두 사람이 서약을 노래하는 해당 곡은 극에 드라마틱한 감성과 분위기를 한층 배가한다. 스필버그 감독은 “라이브로 촬영하면 느낌부터 다르다”며 “배우가 모든 에너지를 실어 노래하기에 완전히 생생한 사운드가 나온다”고 감탄하기도. 이외에도 심금을 울리는 곡들이 영화의 감동을 더욱 진하게 만들고 있다.

 

영화는 자신을 가둔 환경과 운명에 순응하지 않고 자신만의 세상을 꿈꾸는 마리아와 토니의 사랑과 용기를 그린 작품.

 

김재원 기자 jkim@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