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에 악플 달면 법적 조지”…국내 최초 팬카페 변호사 (주접이 풍년)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팬들의 사랑에 감동했다.

 

20일 첫 방송된 KBS2 ‘주접이 풍년’에는 송가인이 팬클럽 어게인과 함께 출연해 애틋한 마음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국내 여성 트로트 가수 중 최대 팬덤을 지닌 송가인의 공식 팬카페 어게인이 등장했다. 회원 수 약 6만 명에 달하는 어게인은 송가인 만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팬덤 상징색인 분홍색으로 옷을 맞춰 입고 송가인의 노래에 맞춰 율동을 선보였다.

 

어게인 댄스팀 리더는 “오시는 발걸음 가벼우시라고 먼저 가서 춤추면서 즐기고 있다. 댄스팀, 깃발맨들이 어게인에 함께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장민호는 깃발 부대를 현장에서 직접 봤다며 “무서워서 근처를 못 간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현직 변호사라고 밝힌 한 팬은 팬카페에서 고문 변호사를 담당하고 있었다. 그는 “팬카페 고문 변호사는 내가 처음이다. 무료로, 팬심으로 하고 있다”며 “악플을 달면 내가 법적 조치를 하고 우리 카페 운영진들에게 자문해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송가인이 깜짝 등장해 현장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송가인은 “우리 어게인이 잔치를 한다는데 어떻게 가인이가 안 올 수가 있겠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뒤에서 애써주시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 모습을 보니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윤설화 온라인 뉴스 기자

사진=‘주접이 풍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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