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건강SOS] 시력교정술 라식·라섹 전후 눈 관리 ‘이렇게’

최남현 누네안과병원 시력교정센터 원장

안경 없이 또렷한 일상을 위해 라식이나 라섹 등 시력교정수술을 고려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시력교정수술은 수술 자체도 중요하지만, 안정적인 시력회복을 위해서는 수술 전후 관리도 수술만큼 중요하다. 최남현 누네안과병원 시력교정센터 원장의 도움말로 보다 만족도 높은 결과를 위한 시력교정술 전후 사항에 대해 들었다. 

 

◆수술 전 렌즈 착용 중단하고 당일 보호자와 함께 내원 

 

최남현 원장에 따르면 라식·라섹 수술 전 공통적으로 지켜야 할 요소가 있다. 우선, 평소 렌즈를 끼던 사람은 수술 전 일정 기간 착용을 중단해야 한다. 소프트렌즈 1주일, 하드렌즈 2주일, 드림렌즈는 적어도 1달간 착용하면 안 된다. 렌즈가 각막을 눌러 정확한 검사결과를 얻기 어렵기 때문이다. 일정 기간 착용을 중단하면 그 사이에 눌린 각막이 회복되기 때문에 검사결과 시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수술 전날 과음은 피하고 수술 당일 모자·선글라스(보호안경 등)를 준비하는 것을 권장한다. 수술 직후 운전은 어렵기 때문에 수술 당일 보호자와 동반하는 게 권고된다. 

 

◆라식 후 4시간 정도 수면 피하기 

 

수술 후에도 챙겨야 할 요소가 많다. 최남현 원장은 “라식 후에는 바로 잠들면 각막절편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수술 후 4시간 정도는 수면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눈을 비비거나 세게 감는 행위 등은 수술 후 1개월 정도는 주의해야 한다”며 “안약 사용도 잊지 말아야 하는데, 항생제는 하루에 4번 투여해야 한다. 인공눈물은 건조함을 막고 회복을 위해 수술 직후부터 1~2시간마다 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라섹 후에는 자외선 차단 필수 

 

최남현 원장에 따르면 라섹수술 후 눈이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될 경우 각막상피세포 회복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심한 경우 각막 혼탁과 같은 안질환이 발병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직접적인 자외선 차단은 실내 및 야간을 포함해 6개월 간 유지해야 한다. 자외선이 70% 이상 차단되는 선글라스·모자 등을 착용하는 것을 권고한다.

 

또, 라섹수술 후에는 치료용 렌즈인 보호렌즈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최 원장은 “보호렌즈는 기존 콘택트렌즈와 달리 손상된 각막 표면을 붕대처럼 보호해 통증을 감소시키고 치유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며 “보호렌즈는 눈을 너무 세게 감거나 눈이 건조하면 빠질 수 있다. 눈이 건조해지지 않게 인공눈물을 자주 점안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염색·펌은 적어도 1개월 후 

 

라식·라섹 수술 후 공통적으로 주의해야 하는 요소가 있다. 헤어스타일 변신은 수술 후 한달 뒤로 미루는 것을 권장한다. 특히 염색약은 모발을 탈색하고 색상을 입히는 만큼 자극적이다.  

 

염색약 성분 중 하나인 ‘파라-페닐엔다이아민(PPD)’ 등의 화학성분이 각막에 스며들면 각막 조직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암모니아는 알칼리성이므로 눈에 다량 들어가게 되면 각막화상을 일으킬 수 있고 눈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휘발성이 강해 각막에 자극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어느 정도 눈이 회복된 이후 미용실을 찾아야 한다. 

 

◆아이라인 그릴 때에는 ‘마이봄샘 자극 최소화’ 

 

눈 화장을 많이 하는 여성은 시력교정술 후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라식 후 세안이 가능한 시점부터 간단한 베이스 화장은 가능하지만, 아이라이너·마스카라 등 눈 화장은 주의해야 한다. 최남현 원장은 “아이라이너, 속눈썹 뷰러, 마스카라 등 아이메이크업 제품이 덜 회복된 각막을 자극하거나 눈에 들어가면 염증이나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아이라인을 그리는 과정에서 마이봄선을 자극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최 원장은 “마이봄선 입구까지 아이라인을 바짝 그리면 이물질이 들어가 염증이 생기거나 눈물이 빨리 마르고 안구건조증으로 악화될 수 있다”며 “라식 후 눈화장은 2주 뒤부터 가능하지만 눈에 화장품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눈에 최대한 자극을 주지 않는 선에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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