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 주도 다양한 사건·사고들이 스타들을 웃고 울게 했다.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수상 소식을 알린 배우 오영수부터 상간녀 논란에 사과한 아나운서 출신 배우 황보미까지 온탕과 냉탕을 오고 간 것.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가 한 주간 있었던 스타들의 이슈를 정리했다.
▲No.1 오영수, 골든글로브 역사 새로 쓴 ‘깐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배우 오영수가 한국인 최초로 미국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오일남 역의 오영수는 9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비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TV 남우조연상 부문에서 남우조연상을 차지했다. 특히 배우 이정재와 선보인 이른바 ‘깐부 연기’는 지난해 내내 화제의 중심이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영화와 TV쇼를 함께 다루는 미국 최고 권위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힌다.
오영수는 ‘오징어게임’의 세계적인 인기를 뒤로하고 7일부터 서울 대학로 TOM 1관에서 연극 ‘라스트 세션’에 출연 중이다. 연극 제작사 측은 “오영수 배우의 수상 소식 이후 1월 출연 회차는 매진 됐다. 2월 출연 회차도 거의 매진된 상태”라고 전했다.
▲No.2 김하늘·김우빈, 꽁꽁 언 마음 녹이는 기부 소식
배우 김하늘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뇌사 상태에 빠진 여중생을 위해 3000만원을 기부했다. 12일 경남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7일 배우 김하늘이 백신 접종 후 뇌사상태로 입원해 있는 여중생을 위해 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모금된 기부금은 전액 의료비, 생계비, 재활치료비 등으로 이달 지원될 예정이다. 배우 김우빈도 두 팔을 걷었다. 13일 소속사 A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우빈은 최근 취약 계층 환자의 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아산병원에 1억원을 기부했다.
▲No.3 김환 득남·김수지 임신…새 생명 축복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환이 득남 소식을 알렸다. 김환은 12일 자신의 SNS에 “두 아이의 아빠가 됐습니다. 둘째는 아들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해 네티즌들의 아낌없는 축하를 받았다. 그런가하면 개그우먼 이수지는 결혼 3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A9미디어는 11일 “이수지 씨가 지난해 말 오랫동안 기다려온 새 생명을 품게 된 사실을 알게 됐다. 오는 6월 말에서 7월 초 출산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No.1 ‘상간녀 논란’ 황보미, 아내에게 사과
상간녀로 지목돼 위자료 청구 소송에 휘말렸던 아나운서 출신 배우 황보미가 남성 A씨의 아내와의 오해를 풀었다고 전했다. 12일 소속사 비오티컴퍼니는 “황보미는 고소장을 받은 이후 상대측 아내분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을 전했다”며 “이에 상대측 아내분은 오해를 풀고 황보미를 상대로 한 위자료 소송을 취하했다”고 전했다. 현재 황보미는 A씨를 상대로 정신적 피해 등의 배상을 구하는 소송을 진행 중이지만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앞서 황보미는 지난해 11월 여성 A씨로부터 2년 가까이 남편과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와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는 이유로 위자료 5000만원 청구 소송을 당했다.
▼No.2 ‘학폭 의혹’ 박혜수 주연작 ‘디어엠’, 무기한 표류
지난해 편성이 불발됐던 KBS 드라마 ‘디어엠’이 2022년 상반기에도 편성 보류됐다. 주연 배우 박혜수의 학폭(학교 폭력) 논란이 아직 경찰 조사 중이다. ‘디어엠’은 지난해 2월 방송 예정이었다. 그러나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박혜수에 대한 학폭 의혹이 제기됐으며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는 피해자를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박혜수 측은 해당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했으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러 누리꾼들이 등장하면서 구설에 올랐다.
▼No.3 김동희 학폭 일부 인정
배우 김동희가 학폭 피해를 폭로한 피해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이 무혐의 처분됐다. 김동희는 특히 이 사건 수사과정에서 폭행 사실 일부를 인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김동희 학폭 피해자인 A씨의 법률대리인 측에 따르면 검찰은 김동희가 피해자들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불기소 결정했다.
A씨 등에 대한 불기소결정 통지서에는 “고소인(김동희)이 초등학교 5학년 때 피의자를 폭행한 것은 사실이나, 피의자가 적시한 것과 같이 가위나 커터칼을 든 적은 없고 그러한 시늉도 한 적이 없으며 피해자를 밀치고 발로 가슴 부위를 민 정도의 폭행임에도 피의자가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적시해 고소인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김동희는 지난해 초 학폭 폭로 글이 온라인에 게재되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김동희로부터 학폭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사람 2명을 고소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