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스타] ‘특송’ 송새벽, “악당 역할 양면성에 구미 당겼다”

 

연기 천재가 돌아왔다. 이번엔 형사와 조폭의 두 얼굴을 가진 캐릭터다. 송새벽이 아니면 누가 더 이토록 실감 나는 연기를 보여줄 수 있었을까. 

 

배우 송새벽은 지난 3일 영화 ‘특송’ 홍보차 인터뷰를 가졌다. 작품에 대한 소회부터 연기에 대한 고민 등을 털어놨다.

 

‘특송’은 예상치 못한 배송사고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린 특송 전문 드라이버가 경찰과 국정원의 타깃이 돼 도심 한복판 모든 것을 건 추격전을 벌이게 되는 내용을 담았다.

 

 

송새벽은 돈이라면 사람 목숨도 쥐락펴락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그런데 그동안 흔히 볼 수 있던 악당의 공식과는 달랐다. 초반에는 특유의 느린 말투로 좀처럼 내면을 드러내지 않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악랄함을 보여 더욱 강렬하게 다가온다. 그의 전매특허로 불리는 실제감 넘치는 모습을 선보여 연기가 아니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

 

그는 “자기 목표를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 캐릭터라 욕심이 났고 과연 이 캐릭터를 어떻게 소화해야 할지 숙제가 많이 생겼었다”고 회상했다.

 

경찰과 조폭이라는 두 얼굴도 흥미 포인트. 비현실적인 캐릭터임에도 선택에는 망설임이 없었다. 송새벽은 “양면성에 오히려 구미가 당겼다”면서도 “촬영을 마치고 나서 다른 캐릭터보다 악역이 더 빠져나오기 힘든 면이 있다”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고민은 또 있었다. 송새벽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때문에 스스로 내면의 부침 겪기도 했던 것이다. 그는 “그동안 캐릭터적으로 한정적인가 싶어서 고민을 많이 했다”며 “그런데 이번엔 그런 고민 없이 시원하게 촬영했던 거 같다”고 했다. 이어 “감독님이 많은 부분을 열어주셔서 다채로운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좋은 배우들과 함께해 기억에 많이 남는 작품”이라며 “스피디한 전개에 기승전결이 뚜렷하니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오는 12일 개봉.

 

jkim@sportsworldi.com 사진=NEW 제공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