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출신 라이블리, MLB 재도전…신시내티와 마이너 계약

 

KBO리그에서 뛰었던 우완 투수 벤 라이블리(30)가 다시 빅리그 도전에 나섰다.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는 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라이블리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라이블리는 MLB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빅리그는 현재 직장폐쇄(Lockout) 기갖이지만 마이너리그 계약은 허용된다.

 

라이블리는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에 신시내티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7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 캔자스스티 로열스 등을 거쳤다. 빅리그 통산 26경기에서 4승10패 평균자책점 4.80 등을 기록했다.

 

한국 무대에 선 것은 2019시즌부터다. 덱 맥과이어의 대체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까지 세 시즌 동안 36경기에서 10승12패 평균자책점 4.14를 거뒀다. 다만, 어깨 부상으로 지난해 5월 이후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결국 6월 퇴출됐다.

 

라이블리는 이후 미국으로 돌아가 새 팀을 모색했다. 친정팀 신시내티에 둥지를 틀며 MLB 재진입 도전 기회를 얻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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