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이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가 권일용 교수라고 밝혔다.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프로파일러 표창원, 권일용,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박지선, 법영상분석가 황민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국진은 “표창원, 권일용 씨 두 분 중에서 프로파일러 1호가 누구냐 궁금해하는 분이 많다”고 물었다. 이에 표창원은 “오늘 제가 명확하게 정리하겠다. 대한민국 제1호 프로파일러는 권일용이다”고 밝혔다.
이어 “강력범죄자가 발생했던 당시 ‘양들의 침묵’이라는 영화가 유행해서 ‘왜 대한민국에는 저런 사람이 없어?’라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며 “경찰청에서 윤외출이라는 분이 있는데, 권일용이라는 젊은 형사에게 프로파일러가 뭔지 알아보고 공부하라고 지시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권일용은 프로파일러의 P자도 모르는 사람인데. 사실은 영어도 잘 못 한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표창원은 “저는 이런 일이 있는 줄 모르고 ‘선진 수사 기법을 배워와야지’하고 셜록 홈즈의 나라 영국에 다녀왔다”며 “저는 대한민국 최초로 미국 프로파일러 협회에 가입이 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권일용은 “제가 영어를 잘 못 하긴 하는데 이분이 미국 프로파일러 협회에 가입된 건 아무 쓸모가 없다”고 반박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양광모 온라인 뉴스 기자
사진=‘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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