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알 힐랄에 0-2로 패하며 ACL 준우승

 

 프로축구 K리그1 포항스틸러스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준우승을 거뒀다.

 

 포항은 24일 오전 1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1 ACL 결승전에서 0-2로 패배했다. 알 힐랄과 ACL 3회 우승으로 ‘공동 최다 우승팀’이었던 포항은 이제 알 힐랄에 ‘단독 최다 우승팀’을 내줬다.

 

 포항은 경기 시작 채 1분이 되기도 전에 선제골을 내줬다. 센터서클 근처에서 나세르 알 도사리가 공을 가로챈 뒤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때렸다. 포항 골키퍼 이준이 손을 뻗었지만 역부족이었다. ACL 역사상 최단 시간 득점이었다.

 

 이후 포항은 후반 17분 마레가에게 추가골까지 내줬다. 분위기를 뒤집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그렇게 경기는 알 힐랄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상 네 번째 우승을 노렸던 포항은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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