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부’ 이민아보다 먼저인 ‘축구선수’ 이민아

 

 “신경 안써요.”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 간판 스타 이민아(30·인천현대제철)이 프로축구 K리그2 경남FC 미드필더 이우혁(28)과 백년 가약을 맞게 된 것보다 뉴질랜드전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민아는 지난 22일 파주NFC에서 진행한 11월 A매치 소집 전 기자회견을 통해 “대표팀에 온 만큼 축구에 더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아는 한국 여자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다. 뛰어난 실력뿐 아니라 눈에 띄는 외모 덕에 많은 여자 축구 팬을 보유한 스타다. 2012년 WK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부산 상무의 지명을 받았다가 곧바로 인천 현대제철로 이적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8시즌, 2019시즌 고베 아이낙(일본)에서 활약한 뒤 다시 현대제철로 돌아왔다.

 

 그리고 2020시즌에 이어 2021시즌까지 주전으로 활약했다. 지난 19일에는 경주한수원을 꺾고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통합 9연패라는 대기록에 이바지했다. 22일에는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에 합류해 오는 27일, 30일 뉴질랜드와의 A매치 친선 2연전을 준비한다.

 

 겹경사가 전해졌다. 이민아는 오는 12월에는 부부의 연을 맺는다. 상대는 K리그 알짜 미드필더 이우혁이다. 이민아는 “사실 A매치 끝나고 알리려고 했는데 (기사가 먼저 나가)이렇게 말씀을 드리게 됐다. (소집 훈련 취재를 온)기자님들께서 물어보실 줄 알았다”며 “실감은 나지 않는다. 그래서 별로 신경쓰이진 않는다. 축구에만 집중하려 한다”며 프로페셔널한 태도를 보였다.

 

 오로지 뉴질랜드전만 생각하고 있다. 뉴질랜드전은 내년 1월 인도에서 열릴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을 앞두고 준비하는 사실상의 마지막 A매치다.

 

 이민아는 “두 번째 아시안컵을 준비하고 있다. 우승하고 싶다는 목표가 있다. 감독님께서도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주신다”며 “(쉽지않지만 아시안컵에서)우승하고 월드컵에도 나가고 싶다. 지난 2019년 프랑스 월드컵 때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이번에 나가게 되면 아프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축구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예비신부보다 축구선수가 먼저인 이민아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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