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동시 접속자 130만명 돌파… ‘미르4’ 연일 대박 행진

‘미르4’가 지난 8월 24일 전 세계 170여개 국가에 동시 발매된 이후 3개월이 채 안돼 동시접속자수 130만 명을 돌파했다.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미르4’가 나라 밖에서 말 그대로 연일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17일 배급사인 위메이드에 따르면 ‘미르4’는 지난 8월 24일 전 세계 170여개 국가에 동시 발매된 이후 3개월이 채 안돼 동시접속자수 130만 명을 돌파했다. 앞서 ‘미르4’는 2020년 11월 25일 국내에 먼저 출시돼 호평을 얻었다.

‘미르4’는 위메이드의 현재를 만들어준 PC 온라인 게임 ‘미르의 전설2’ 세계관을 계승한 적통(嫡統)이다. 신비롭고 우아한 동양의 아름다움을 구현하면서 수준 높은 캐릭터 최적화에다, 함께 성장하는 ‘문파’, 전략과 경쟁의 재미 ‘프리루팅’, 숨겨진 이야기를 풀어내는 기연 등 정통 MMORPG를 상징하는 요소들로 빼곡하다.

‘미르4’는 시판 당일 11개의 서버를 준비하면서 ‘소박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용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9월 30일 100개로 늘어났고, 현재 총 207개의 서버를 운영하고 있다. 동시접속자수 역시 급증하면서 10월 14일 80만 명을 넘어섰고, 그로부터 2주 가량 흐르면서 100만 명대를 뚫었다. 다시 보름만에 130만 명으로 불어났다. 세계 최대 게임 콘텐츠 집산지인 스팀에서도 접속자가 나날이 증가하면서 동시접속자수가 1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서비스 지역은 아시아와 유럽, 북미, 남미, 인도, 북아프리카·중동 권역에 이른다. MMORPG 장르 게임이 단일 빌드로 이 같은 실적을 낸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이처럼 ‘미르4’가 해외에서 흥행한 배경에는 유틸리티 코인 ‘DRACO’(드레이코)와 최근 게임 시장에서 급속히 부상하고 있는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토큰)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게 주효했다. 이용자들은 게임 캐릭터와 흑철 자원 등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접하게 된다. 게임 본래의 흥미를 증대할 수 있는 부가 요소를 갖춘 셈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미르4’의 성공은 미증유(未曾有)의 것으로, 엄청난 속도의 성장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글로벌 게임 패러다임 변화와 새로운 게임 한류의 중심에 서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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