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SF9의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강찬희가 카카오 TV 드라마 ‘징크스’로 첫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를 마쳤다.
지난 6일 종영한 ‘징크스’에서 강찬희는 재채기 때문에 바라는 것이 자꾸만 이루어지는 징크스를 가진 규한 역을 맡았다. 징크스 같은 초능력을 사용하며 성장해 나가는 청춘의 모습을 그려내며 입체적인 인물의 변화를 소화했다.
강찬희는 8일 소속사를 통해 “코로나 19로 인해 힘든 상황이었지만 그 안에서 좋은 작품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많은 스태프분들이 수고해 주신 덕분에 안전하게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촬영 후기를 전하며 “제작진과 스태프, 동료 배우들과 추억을 쌓아 행복했다. 현장의 즐거움이 드라마에 잘 녹아든 것 같아 나 또한 재밌게 시청했다. 행복했던 촬영장으로 기억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아역으로 시작해 데뷔 13년 차 배우가 됐다. ‘징크스’에서 강찬희는 스타일링부터 연기 톤까지 모조리 바꾸며 도전에 나섰다. 전작을 통해 쌓아온 사연있는 이미지는 지웠다. 대신 청춘의 풋풋한 모습, 그리고 로맨스를 마주한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며 배우로서 넓은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판타지, 코믹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열연으로 스토리를 이끌었다.
극 중 규한은 재채기를 하면 초능력이 발휘된다는 독특한 설정값을 가졌다. 강찬희는 “색다르고 재밌는 설정에 매력을 느꼈다. 이루고자 하는 소원을 반대로 생각해야 했는데, 그것이 또 진심으로 바라는 연기를 해야 돼서 여러 신을 찍다 보면 헷갈릴 때도 있었다”면서 “시도 때도 없이 재채기를 해야 되다 보니 재채기를 하는 모습을 많이 연구했던 것 같다”고 했다.
짝사랑으로 시작해 연애에 골인했다. 그가 연기하는 첫 로코(로맨틱 코미디)물이자 성인이 된 후 연기하는 첫 로맨스였다. 다양한 연애 감정을 소화한 그는 “도전해 보고 싶던 장르지만, 생각보단 어렵더라”고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그럼에도 배우 강찬희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었다. 강찬희는 “앞으로도 좋은 작품, 재밌는 캐릭터라면 무엇이든 도전해 보고 싶다. 한계를 정해 두지 않고 다양한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징크스’를 찍으면서 좋은 기억이 많이 생겼다. 끝까지 시청해주신 시청자에게 감사하다.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작품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조만간 SF9 찬희로, 또 새로운 캐릭터의 배우로 인사드리겠다”고 활동 계획을 밝혔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카카오TV ‘징크스’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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