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고(故) 최진실 아들 지플랫(최환희)가 2차 미션을 합격했다.
15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10’에서는 2차 미션인 60초 비트 랩이 진행됐다.
이날 무대에 앞서 지플랫은 “제 부모님이 일단 연예인이셨으니까 제가 음악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 사람들이 마냥 좋게만 볼 것 같다고 생각하진 않았다”며 “‘부모님 도움받아서 편하게 음악 한다’라는 말이 나오지 않게끔 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가족 이야기도 궁금해할 거 같아서 ‘쇼미더머니’에서 끝내고 앞으로 안 궁금하시게끔 정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무대에서 최환희는 극적인 1PASS로 간신히 합격했다. 무대를 본 자이언티는 “매력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이 매력이 음악에 안 묻어난 거 같다”고 말했고, 그레이는 “다른 비트를 준비했으면 이 랩이 더 매력적으로 들리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에 FALL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PASS를 눌렀던 개코는 “사람들이 방송으로 이 사연을 보는 게 아니고 랩으로 사연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음에 뭔가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해 PASS를 드렸다”며 “다음에는 진짜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해야 될까라는 고민을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염따는 “저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제대로 음악을 시작할 수 있었다. 내가 형편없는 인간이었다가 걸어갈 수 있는 계기다”라며 “오히려 그런 걸 신경 쓰지 않고 이런 걸 음악에 담아야 귀를 기울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조언했다.
이후 무대에서 내려온 지플랫은 “염따 프로듀서의 말이 가장 와 닿았다”라며 “저만이 할 수 있는 가사를 새롭게 만들어서 가져와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광모 온라인 뉴스 기자
사진=‘쇼미더머니10’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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