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펜디온’ ‘신의 탑M’… 엔젤게임즈 신작 몰려온다

‘기적의 펜디온’ 모바일로 출시
입소문 타고 사전 등록 50만명↑
‘신의 탑M’ 막바지 작업 한창
캐주얼 RPG 등 차기작도 대기
엔젤게임즈가 ‘기적의 펜디온’을 시작으로 신작을 줄줄이 내놓는다.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은 유명 웹툰에 기반한 작품을 포함해 유력 IP를 가공한 라인업을 구축한다.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선발 기업에 치우친 제작 분야에서 중소 개발사로는 이례적으로 굵직한 작품을 연이어 선보인 엔젤게임즈가 다시 진용을 대폭 확장한다. 지난 7일 모바일 전략 게임 ‘기적의 펜디온’을 내놨고, 여기에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은 유명 웹툰과 유력 IP(지식재산권)를 가공한 신작을 줄줄이 발표한다. 일부는 이르면 내년 초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엔젤게임즈는 앞서 2017년 초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로드 오브 다이스’로 신고식을 마쳤고, 2019년 ‘히어로 칸타레’로 주목을 받았다. ‘로드 오브 다이스’는 일본에서 2017년 8월 말 현지 배급사 엔큐브를 통해 재론칭하면서 한 달 평균 1억 엔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히어로 칸타레’의 경우 2020년 해외에 진출해 북미를 중심으로 누적 매출 100억 원을 달성했다. 중소 개발사가 단일 게임으로 이 같은 실적을 내는 것은 드문 사례다.

이후 후속작을 구상하면서 인력을 집중 보강했고, 창업 초 18명이던 구성원 숫자는 어느새 본사가 있는 대구에 서울 스튜디오 인원을 합쳐 100명(대구: 78명, 서울: 22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프로젝트를 순차적으로 발매하는 까닭에 인력 보강에는 다소 보수적이나, 경험이 풍부한 인력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어서 진척 상황은 물 흐르듯 무난한 모습이다.

‘기적의 펜디온’의 다음으로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45억 뷰를 일군 웹툰 ‘신의 탑’ IP를 차용한 2D 액션 RPG ‘신의 탑M’이 출격에 나설 전망이다.

모바일 플랫폼으로는 세 번째 타이틀인 ‘기적의 펜디온’은 당초 9월 시판으로 잡혀져 있었으나, 최종 비공개 테스트(CBT)를 거치면서 일정이 조정됐다. 기획 단계부터 입소문을 타면서 전략 게임 마니아 사이에서 크게 회자된 만큼, 완성도를 높이려는 회사 측의 조치였다. 실제 사전 등록에 참여한 숫자만도 50만 명을 돌파했다. ‘기적의 펜디온’은 육각 타일로 된 영토를 넓혀가며 영지를 성장시키는 게 골자다. 수려한 아트워크와 전투 연출에다, 영토 전쟁과 거점 점령전 같은 전략의 재미에 몰입했다. 특히 훈련·연구·건설 등 번거로운 영토 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는 자동 영토 관리 시스템을 통해 지루한 파밍은 최소화 했다.

‘기적의 펜디온’의 다음으로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45억 뷰를 일군 웹툰 ‘신의 탑’ IP를 차용한 2D 액션 RPG ‘신의 탑M’이 출격에 나설 전망이다. 원작의 감성과 이야기를 정교하게 재현했고 화려한 그래픽이 일품이다. 2019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애니메이션 부문 최고상을 받은 ‘레드슈즈’ IP에 기초한 캐주얼 RPG도 막바지 담금질이 한창이다.

‘히어로칸타레’는 해외에서 누적 매출 100억 원을 달성했다.

PC 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을 공유하는 초대형 차기작도 대기한다. 혼자서 군단을 운영하면서 던전을 공략하는 액션 전략 장르인 ‘프로젝트 O’(이하 가칭)가 그 주인공이다.

또한 네이버 웹툰 ‘윈드브레이커’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프로젝트 W’ 역시 눈길을 끈다. 가벼운 조작으로 달리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힐링 게임을 콘셉트로 잡았다. 박지훈 엔젤게임즈 대표는 “구성원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만들고 있는 게임들이 이제 출발선상에 오를 채비를 하고 있다”며 “참신하고 독창적인 게임성으로 우리만의 영역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로드 오브 다이스’ 일본 버전

한편, 엔젤게임즈는 올해 7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K-유니콘 프로젝트’의 2단계 사업인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참여기업에 선정됐다. ‘K-유니콘 프로젝트’는 기업 가치가 1000억 원 미만에 해당하는 아기유니콘을 비롯해 1000억 원 이상인 예비유니콘, 1조 원이 넘는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케이유니콘 등으로 단계를 구분한다. 2단계 사업인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의 경우 최대 100억 원까지 보증 지원이 따라온다. 엔젤게임즈는 대구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최종 20개 기업에 들어갔다. 서울과 판교 등 수도권 주요 게임 기업이 사실상 국내 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엔젤게임즈의 성과는 의미가 남다르다. 박지훈 대표는 “개발 경험과 신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했다.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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