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넘버세븐 송현희·최경호 “에이스·우아, 생각보다 더 좋은 결과”

송현희, 최경호 부부 디자이너가 이끄는 홀리넘버세븐이 성공적으로 패션쇼를 마쳤다.

 

홀리넘버세븐은 지난 8일 서울패션위크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네이버TV, 브이라이브(VLIVE), 틱톡 등에서 동시에 공개되는 ‘2022 S/S 서울 패션위크’에 참여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디지털 패션쇼 형식을 취했다. 보이그룹 에이스의 김병관, 찬과 걸그룹 우아(woo!ah!)의 나나, 민서, 우연이 패션쇼 모델로 이름을 올려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 패션위크는 서울의 역동성과 전통 문화유산을 K패션과 함께 전세계에 알리겠다는 취지 하에 서울의 ‘5대’ 고궁을 무대로 진행됐다. 서울시는 문화재청의 적극적인 협조로 고궁에서의 패션필름 촬영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최경호 디자이너는 “시원섭섭하다”며 “잘 끝나서 좋으면서도 오프라인의 박수 소리와 스포트라이트가 그립기도 하다. 코로나19가 바꾸어놓은 것 중 하나”라고 웃으며 쇼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홀리넘버세븐은 37개 패션브랜드가 참여한 ‘2022 S/S 서울 패션위크’에서 둘째날(8일)의 피날레 무대를 맡았다. 가장 큰 이슈를 모으고 관심을 받는 자리다. 

 

이에 최경호 디자이너는 “영광스런 무대다. 부담도 됐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앞서 상해 패션위크가 같은 시기에 진행돼 두 개의 패션쇼를 준비하다보니 체력적으로 힘든 순간이 있었다. 이제 13일부터 미국·일본 등 세계에서 모인 바이어 미팅이 30여번 남았는데 끝까지 잘 마무리 하려 한다”고 전했다. 

 

보이그룹 에이스와 걸그룹 우아의 멤버들이 모델로 데뷔하기도 했다. 이에 최경호 디자이너는 “디지털 시대로 바뀌면서 꼭 전문 모델이 아니여도 브랜드의 이미지나 아이덴티티와 맞으면 쇼에 서는 것이 가능한 시대가 됐다”며 “그런 부분에서 진행하게 됐는데 생각보다 더 좋았다. 

 

그런 부분에서 진행을 하게 됐는데 생각보다 더 좋았다. 먼저 우아 멤버들은 너무 예쁘고, 갖고 있는 밝음이 홀리넘버세븐과 잘 어울려서 만족스러웠다. 에이스는 일단 우리 옷을 너무 마음에 들어했고, 우리 역시 브랜드를 잘 표현해줘서 좋았다. 30대를 넘어 1020세대에게도 홀리넘버세븐이 가깝게 다가가는 계기가 된 거 같아 긍정적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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