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3’, 다시보기 서비스 중단…‘광주 참사’ 영상 사용 논란 여전

부적절한 자료 화면 사용으로 논란을 빚은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 측에서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4일 OTT 플랫폼 웨이브(Wavve)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펜트하우스’의 9월 3일 에피소드가 중지됐다. 사유는 제작진 요청이라며 추후 제공 예정이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된 ‘펜트하우스’ 13회에서는 건물 붕괴 장면에 광주 붕괴 참사 자료를 사용하며 논란이 일었다. 극 중 주단태(엄기준 분)가 설치한 폭탄으로 인해 헤라 팰리스가 붕괴되는 장면에서 광주 붕괴 참사 영상이 사용된 것이다.

 

광주 붕괴 참사는 지난 6월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 철거 현장에서 일어난 사고로, 철거 중인 5층 건물이 붕괴하며 정차해 있던 시내버스를 덮치며 9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었다. 현재 관련자들에 대한 재판은 진행 단계다.

 

이에 더해 ‘펜트하우스3’는 헤라팰리스 주민들이 체육관에 모여있는 장면에서 포항 지진 이재민 뉴스 영상을 사용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펜트하우스3’ 측은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윤설화 온라인 뉴스 기자

사진=‘펜트하우스3’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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