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일정 확정…10월 6일 개막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가을의 바람이 분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올해 포스트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10월 6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시작해 11월 4일 월드시리즈 7차전으로 막을 내리는 스케줄이다.

 

 올 시즌 정규리그는 10월 4일 마무리된다. 동률인 팀이 나올 경우 이튿날인 5일 타이브레이크 게임을 치른다. 본격적인 가을야구는 6일,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문을 연다. 7일에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맞대결이 예정돼있다.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ALDS)는 10월 8일,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는 9일부터 시작한다. 5전 3선승제 승부다. 승리한 팀이 다음 단계로 나아간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는 10월 16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는 17일부터 펼쳐진다.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양대 리그 챔피언이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대망의 월드시리즈는 10월 27일 플레이볼을 외친다. 역시 7전 4선승제다. 정규리그 승률이 더 높은 팀이 1, 2, 6, 7차전을 홈에서 개최한다. 3, 4, 5차전은 원정경기다. 1, 2차전을 마친 후 하루 휴식일을 갖는다. 3, 4, 5차전까지 치른 뒤에도 승자가 결정되지 않으면 다시 하루 이동일을 가진 뒤 6, 7차전에 돌입한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와일드카드 이후 전체 일정을 홈앤드어웨이가 아닌 중립구장에서 개최했다. 정규리그를 60경기 체제의 단축 시즌으로 치러 가을야구 진출 팀을 종전 10개 팀에서 16개 팀까지 늘렸다. 양대 리그서 각각 8개 팀이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올해는 다시 기존 방식을 채택했다.

 

 현재 아메리칸리그 선두는 동부지구 탬파베이 레이스, 중부지구 시카고 화이트삭스, 서부지구 휴스턴 애스트로스다. 와일드카드 순위 1, 2위에는 각각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이름을 올렸다. 내셔널리그서는 동부지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중부지구 밀워키 브루어스, 서부지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각각 선두를 달리고 있다. 와일드카드 1위는 LA 다저스, 2위는 신시내티 레즈다.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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