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예측 불가한 콘셉트로 놀라움을 안기는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신곡 ‘소리꾼’으로 콘셉트의 신세계를 연다.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방찬·리노·창빈·현진·한·필릭스·승민·아이엔) 정규 2집 ‘노이지(NOEASY)’와 타이틀곡 ‘소리꾼’의 뮤직비디오가 오늘(23일) 공개됐다.
‘소리꾼’은 노이즈(noise, 잡음)를 가진 ‘잔소리꾼’과 노래하는 ‘소리꾼’이라는 이중적인 의미를 지닌다. 다른 사람들이 떠드는 잔소리에 절대 기죽지 않고 할 말은 하며 줏대를 지키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잔소리를 끊임없이 내뱉는 ‘잔소리꾼’에 굴하지 않고 꿋꿋이 자신들만의 음악을 해나가겠다는 ‘소리꾼’ 스트레이 키즈의 목소리다.
‘소리꾼’은 스트레이 키즈의 2021년 첫 음반 발매이자 약 11개월 만의 컴백이다. 지난 6월 종영한 엠넷 ‘킹덤 : 레전더리 워’의 우승팀 스트레이 키즈의 행보는 더욱 주목 받았다. ‘소리꾼’으로 스트레이 키즈의 정체성과 상승세에 확실한 쐐기를 박겠다는 각오다.
‘소리꾼’ 역시 팀 내 프로듀싱 그룹 쓰리라차(3RACHA, 방찬·창빈·한)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마라맛’ 스트레이 키즈의 업그레이드 된 ‘마라맛’이다. 패기 넘치는 노랫말에 웅장하고 강렬한 소리로 자신들만의 색을 뚜렷하게 색칠한 ‘소리꾼’은 오리지널 마라맛에 감칠맛을 첨가했다.
Here they come
악당 무리에 뜨거운 피가 돌아 온몸에 번져
소문난 꾼들의 모임에 쏟아지는 눈빛은
Freezing cold but I know we'll burn forever
해보라는 태도 난 여전히
할 말을 내뱉지 퉤 퉤 퉤
Hahaha
소리꾼
소리꾼 (퉤 퉤 퉤)
소리꾼
Man I’m not sorry, I’m dirty
꾼들이 왔어요 (huh)
꾼들이 왔어요 (비켜라)
날이면 날마다 오는 날이 아닌 오늘
소리꾼들이 왔어요
‘소리꾼’ 뮤직비디오도 심상치 않다. ‘소리꾼들은 모이시오’라는 대자보를 시작으로 파란 도깨비불이 과거와 현대를 연결한다.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애니메이션 효과에 풍물놀이, 북청 사자탈 등의 구성이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한 감상을 준다.
한국인이라면, 들썩일 수밖에 없는 리듬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형성한다. 웅장한 멜로디에 전통 국악의 화려하고 다양한 소리를 더했다. ‘우르르쾅쾅쾅쾅’, ‘빵빵’ 등 추임새와 더불어 ‘할 말을 내뱉지 퉤 퉤 퉤’는 멤버들이 직접 꼽은 신곡의 감상 포인트다. 능청스럽다가도 이내 카리스마 있게 변신하는 멤버들의 표정연기도 압권이다. ‘소리꾼’이라는 제목을 연상시키는 기발한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컴백에 앞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새 앨범 ‘노이지’는 선주문 93만 장을 돌파하며 스트레이 키즈 자체 최고 성적을 예고했다. 지난해 9월 발표한 전작 ‘인생(IN生)’ 대비 약 63만 장 상승한 수치. 밀리언셀러(100만 장 이상 판매고) 달성을 기대하게 한다.
두 번째 정규앨범 ‘노이지’와 타이틀곡 ‘소리꾼’을 공개하며 컴백 활동을 시작한 스트레이 키즈는 오늘(23일) 오후 7시에 ‘킹덤 : 레전더리 워’ 우승 혜택인 엠넷 ‘킹덤위크 : <NO+>’의 컴백쇼 ‘노이지’를 개최하고 '소리꾼'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스트레이 키즈 ‘소리꾼’ MV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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