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소속사, 팬클럽 운영 논란에 사과

사진=뉴시스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의 소속사 라이언앳이 최근 불거진 팬클럽 운영 논란에 입장을 표명했다.

 

 라이언앳은 지난 22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고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팬들은 팬클럽 출신인 김연경의 스타일리스트가 비공개 사진과 일정 등을 모바일 채팅방(카카오톡)에 유출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소속사의 무책임한 대응에 따른 재발방지 대책도 요구했다.

 

 라이언앳은 “김연경 선수의 공식 팬클럽은 ‘연경홀릭’이다. 15년간 선수와 함께 해왔으며 공식 팬클럽이 아니라는 소문은 사실무근”이라며 “선수의 팬 증가와 함께 여러 문제가 생겼다. ‘연경홀릭’에 변화가 있을 것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운영되고 있는 포털사이트 카페가 아닌 새로운 소통 플랫폼을 가능한 빨리 제작할 예정이다. 관리 및 운영은 소속사에서 직접 관여할 계획이며 신규 운영진 구성, 정기적인 미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논란을 일으킨 직원에 관해서는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한 스태프의 행동에 사과드린다. 전 직원에게 직업윤리 교육을 시행하고 선수보호를 위해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단, 현장 스태프가 ‘연경홀릭’ 팬클럽 회원이라는 이유로 채용됐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라이언앳은 “모든 직원은 이력을 확인 후 정식적인 방법으로 채용했다”고 말했다.

 

 소속사는 “김연경 선수를 좋아해 주시는 모든 분이 팬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저희의 역량이 부족하고 관리가 미흡했던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연경홀릭’, ‘김연경갤러리’를 위주로 소통하고 있었던 점도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공식 계정을 통해서만 소속사의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플랫폼의 ‘연경홀릭’을 이른 시일 내에 제작해 팬분들의 올바른 목소리를 수렴하고 발판 삼아 더욱 성장하는 라이언앳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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