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바이투게더 ‘LO$ER=LO♡ER’, 역동적 기타 사운드의 비밀 [SW뮤직]

기타마저 특별하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신곡 ‘루저 러버(LO$ER=LO♡ER)’ 작업 비화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17일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혼돈의 장: FIGHT OR ESCAPE’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타이틀곡 ‘루저 러버’ 설명 중 영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 롤링 스톤스(The Rolling Stones)의 창립 멤버인 키스 리처드(Keith Richards) 이름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의 설명에 따르면, 타이틀곡 ‘루저 러버’는 이타카 홀딩스의 스쿠터 브라운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게 선물한 기타로 녹음됐다. 그리고 이 기타는 키스 리처드가 실제 사용한 기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멤버 범규는 공식 트위터에 기타 녹음 현장을 스포일러한 영상에 등장해 “롤링 스톤스의 키스 리처드가 치던 기타”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키스 리처드는 리프 중심의 록 음악 시대를 연 전설적인 기타리스트다. ‘루저 러버’의 기타 사운드 역시 소년의 욕망과 충동이 구현된 듯 확연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신곡 ‘루저 러버’ 작업에는 방시혁 의장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프로듀서들이 총출동했다.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위켄드(The Weeknd)의 곡을 만든 송라이터 빌리 월시(Billy Walsh)와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포스트 말론(Post Malone)과 작업한 스타 프로듀서 루이스 벨(Louis Bell) 등이다.

 

휴닝카이는 “평소 우리가 즐겨 듣던 노래를 작업하신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했다. 완성된 노래를 듣고 너무 기뻤다”라고 흡족해했다. 

 

‘루저 러버’는 이모 팝 펑크 장르의 곡으로, 세상의 시선으로는 비록 ‘루저(LO$ER)’처럼 보일지라도 유일한 세계이자 구원자인 ‘너’에게는 서로를 구원하는 ‘러버(LO♡ER)’가 되고 싶은 소년의 마음을 담고 있다. 멤버 연준이 처음으로 타이틀곡 랩 메이킹에 참여했고, Z세대가 현실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달러 기호와 하트로 표현하는 등 투모로우투게더만의 유니크한 매력이 담긴 곡이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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