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금토 드라마 신설…기존 수목 드라마 폐지

 

MBC가 창사 60주년을 맞이해 최초로 금토 드라마를 신설한다. 첫 주자로 ‘검은 태양’을 선정하고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할 예정. 다만 이번 금토 드라마 신설은 기존 수목 드라마를 이동 편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유건욱 MBC 콘텐츠전략부장은 22일 "시청자들의 TV 및 OTT 콘텐츠 소비행태를 분석한 결과 특히 주말에 드라마 장르의 선택이 집중된다는 점에 착안하여 기존 평일 밤 드라마를 주말 밤으로 이동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수목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의 후속으로 선보일 ‘검은 태양’은 금토 드라마로 시청자와 만난다.

 

MBC 측은 22일 “그간 전통적 미니시리즈인 16부작과 12부작의 드라마는 물론, 8부작, 4부작 등 다양한 길이의 작품을 편성했다”며 “이번 금토 드라마 신설 역시 MBC의 유연한 편성전략이 돋보이는 결정으로 시청자 콘텐츠 소비성향을 기반으로 시청자의 작품 선택권을 확장하고자 전략적으로 선택되었다”고 전했다.

 

‘검은 태양’은 MBC와 국내 최대 OTT 플랫폼인 wavve가 공동 투자한 한국형 블록버스터 액션 대작이다. 일 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 ‘한지혁’ 역에는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폭발적인 연기력과 남다른 존재감으로 시청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온 배우 남궁민이, 한지혁의 국정원 동기이자 비밀을 간직한 범죄통합센터 수장 '서수연' 역에는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요즘 대세'로 손꼽히는 배우 박하선이 출연한다.

 

김재원 기자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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