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특사 된 방탄소년단…전 세계에 위로와 희망 전한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사로 임명됐다.

 

21일 청와대 측은 “문재인 대통령은 지속가능한 성장 등 미래세대를 위한 글로벌 의제를 선도하고,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우리나라의 위상에 맞는 외교력의 확대를 위해 BTS를 특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BTS의 '퍼미션 투 댄스' 가사에 담긴 위로의 메시지, 안무에 담긴 수어 메시지, 다양한 인종의 공존과 화합의 메시지는 전 세계와 연대와 협력을 통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해나가겠다는 대한민국의 의지와 상통하는 바가 있어, 이번 특별사절 임명은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19 장기화로 지쳐있는 전 세계인들에게 희망과 긍정의 에너지를 전파해 온 BTS가 특별사절로 펼쳐갈 활동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국가로서 우리나라의 국가 위상을 제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문화특사로 오는 9월 제76차 유엔총회 등 주요 국제회의에 참석해 전 세계 청년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또 환경, 빈곤과 불평등 개선, 다양성 존중 등 과제 해결을 위한 국제 협력을 촉진할 다양한 활동도 전개한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신곡 ‘퍼미션 투 댄스’로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7월 24일 자)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7주 연속 1위를 지속했던 ‘버터’와 바통 터치에 성공하며 ‘21세기 팝 아이콘’의 위용을 과시했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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