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김천 상무가 연승 가도를 질주하며 선두로 도약했다.

 

 김천은 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9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원정경기서 4-1로 승리했다. 신바람 5연승을 달렸다. 더불어 최근 10경기 무패(5승5무) 기록도 이어갔다. 승점 33점(9승6무4패)으로 한 경기 덜 치른 FC안양(승점 30점·8승6무4패)을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꿰찼다.

 

 장맛비의 영향으로 굵은 비가 쏟아졌다. 양 팀은 0의 균형을 깨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11분 대전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된 원기종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해 왼발 슛을 성공시켰다.

 

 김천도 반격에 나섰다. 4분 뒤인 후반 15분 서진수의 크로스를 받은 정재희가 동점 골을 넣었다. 김천은 기세를 높였다. 후반 28분 유인수가 추가 골로 2-1 점수를 뒤집었다. 박동진의 패스를 받아 가볍게 마무리했다. 올해 3월 입대한 유인수의 김천 소속 첫 골이다. 김천은 후반 39분 정승현의 페널티킥 골과 후반 43분 오현규의 터닝슛으로 4-1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대전은 이날 패배로 4위(승점 28점·8승4무7패)에 머물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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