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사 피해자 측 “사실왜곡·2차가해 묵과할 수 없어” [전문]

여성 신체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입건된 유튜버 박수민 전 중사(이하 박중사)의 피해자 측이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다.

 

박중사 피해자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유한)대륜 측은 2일 “박수민에 대한 의혹을 다룬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 방영 후 박수민의 지속된 언론플레이를 묵묵히 지켜보아왔으나, 박수민이 지난 30일 유튜브 ‘박중사’ 채널을 통해 또 한번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심지어 피해자를 모욕하는 행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부득이 입장문 발표에 이르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법률대리인 측은 “박수민의 불법촬영 및 유포 등 범죄행위가 핵심”이라고 알렸다.

 

이어 “박중사가 유튜브를 통해 ‘피해자가 자신과 교제 당시 유부녀였다’, ‘자신에게 합의금 1억을 달라 협박했다’고 주장한 것은 객관적인 증거와 전혀 상반되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이아 “본질을 흐리고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2차 가해를 자행했고 그 피해는 더욱 확산되고 있다”고 분노했다.

 

박수민은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 박중사를 통해 “피해자라 주장하는 여성과 해운대 술집에서 종업원과 손님으로 만났다. 내 친구를 담당해주는 종업원이었다. 굳이 내가 유부남이란 사실을 말씀드리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다. 그분 역시 유부녀였고, 애가 있었다”며 “부적절한 만남을 그만두려 하자 여성이 협박하기 시작했다”고 반박한 바 있다.

 

그러면서 “박수민은 자신의 뻔뻔함을 떳떳함으로 포장하며 무분별한 논란과 더 큰 피해를 확산시키는 무책임한 행위를 당장 중단하기 바란다”며 “피해자측 법률대리인은 위와 같은 상황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판단에 이르게 되었으며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하여 엄중한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박수민은 전 여자친구 폭행 및 나체 사진 유포, 불법 대부업 및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의혹 등으로 출연 중이었던 채널A ‘강철부대’에서 하차했다. ‘강철부대’ 측은 “출연자 박수민 씨는 최근 제기된 개인적인 문제들을 이유로 더이상 ‘강철부대’에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고 알렸다.

 

이후 과거 박중사의 여자친구였다는 A씨는 MBC ‘실화탐사대’를 통해 박중사가 유부남인 사실을 속인 채 교제를 이어갔고, 자신의 사진을 음란사이트에 올린 후 성관계를 한 초대남을 구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박중사에게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 최근 수사로 전환하고 그를 입건했다.

 

 

이하 박중사 피해자 측 입장 전문

 

박수민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유한)대륜의 이현지, 박동일, 김시은 변호사입니다.

 

박수민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은 2021. 4. 17. 박수민에 대한 의혹을 다룬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 방영 후 박수민의 지속된 언론플레이를 묵묵히 지켜보아왔으나, 박수민이 2021. 6. 30.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박중사’ 채널을 통해 또 한번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심지어 피해자를 모욕하는 행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부득이 입장문 발표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먼저, 이 사건의 본질은 박수민의 불법촬영 및 유포 등 범죄행위가 핵심이며, 2021. 7. 2.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박수민은 불법촬영 및 유포 등 범죄행위로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입건되어 수사를 받고 있는 피의자입니다.

 

하지만 박수민은 2021. 6. 30.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박중사’ 채널을 통해 ‘피해자가 자신과 교제 당시 유부녀였다, 자신에게 합의금 1억을 달라 협박하였다’ 등 피해자측 법률대리인이 확보하고 있는 객관적인 증거와 전혀 상반되는 이야기를 하며 본질을 흐리고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2차 가해를 자행하였고 그 피해는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박수민은 자신의 뻔뻔함을 떳떳함으로 포장하며 무분별한 논란과 더 큰 피해를 확산시키는 무책임한 행위를 당장 중단하기 바랍니다.

 

피해자측 법률대리인은 위와 같은 상황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판단에 이르게 되었으며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하여 엄중한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입니다. 피해자측 법률대리인은 박수민의 입장표명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향후 수사를 통해 진상이 명확하게 규명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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