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FM’ 조우진 “16년 무명…‘내부자들’ 이병헌 칭찬 꿈 같았다”

 

 

[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배우 조우진이 동료 배우 이병헌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는 영화 ‘발신제한’의 주역 조우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화 ‘발신제한’을 통해 데뷔 첫 주연을 맡은 조우진은 이름을 알리기까지 16년이란 세월이 걸렸다. 1999년 연극무대로 데뷔해 2015년 ‘내부자들’ 조상무란 인물로 알려졌다.

 

이날 조우진은 “배우가 되기 위해 무작정 상경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에 도전했다. 하고 싶다고 하는 일도 아니고 지금도 많은 분이 다양한 직업군에서 힘들게 일하고 계신다. 내가 한때 어려웠다 이야기 하는 게 어폐가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처음엔 난 연기해서 생활하고 싶었는데 현실에 부딪히다 보니까 속상하고 어렵기도 했다. 생각을 바꿔봤다. 그런 경험들이 나중에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할 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 최대한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고 회상했다.

 

또한 영화 ‘내부자들’로 크게 주목받은 조우진은 “무슨 일인가 싶었다. 동경해왔던 작업, 꿈을 보고 버티며 걸어왔는데 지금 벌어지는 일들이 기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병헌이 ‘내부자들’ 개봉 당시 “영화는 몰라도 조우진은 회자될 것”이라고 말했던 것에 대해 “꿈 같았다. 함께 연기하는 것도 영광스러웠는데 말씀을 그렇게 해주셔서 너무 좋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때 이병헌이 연기하시는 모습 관찰하고 감상하다 지나간 느낌이 조금 더 셌는데 영화 개봉될 때 즈음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했다. 정말 멋있었던 건 ‘난 본대로 얘기했을 뿐’이라고 답을 해주셨다”고 밝혔다.

 

사진=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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