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이강철 KT 감독 “선수들의 집념 인상 깊어”

[스포츠월드=수원 전영민 기자] “어려운 경기 잡고 기선제압했다.”

 

 KT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서 6-5로 짜릿하게 승리했다.

 

 선발 투수 소형준이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춘 채 불펜 계투조에 공을 넘겼다. 그러나 안영명이 3실점, 이보근이 2실점을 내주면서 역전을 허용했고, 9회말 심우준의 홈런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10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묶었다. 연장 11회말 선두 타자 김태훈이 3루타를 쳐 기회를 만들었고, 포수 장성우가 끝내기 안타를 쳐내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장성우는 시즌 2번째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뒤 이강철 KT 감독은 “심우준은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해 보이고 있는 것 같다. 공수 모두 좋은 활약을 펼쳤다. 김태훈의 결정적 3루타와 장성우의 끝내기까지, 타선의 집중력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어려운 경기를 잡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수들의 집념이 인상 깊었다. 선수들 모두 고생했고 보완해야 할 부분들 점검해서 남은 경기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KT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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