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생이 온다…큐브의 라잇썸 출격 [현장]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2000년대생들이 온다. 큐브에서 (여자)아이들 이후 약 3년 만에 새로운 걸그룹을 선보였다. 검증된 끼와 실력으로 무장한 라잇썸이 가요계에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라잇썸은 10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지안, 주현, 히나, 상아, 유정, 나영, 초원, 휘연이 참여했으며 방송인 박소현이 진행을 맡았다.

 

신인이지만 신인답지 않다. 여덟 명의 멤버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총 네 명이 오시션 이력이 있기 때문. 초원, 유정, 나영은 엠넷 ‘프로듀스 48’, 주현은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 출신으로 실력이 출중하다. 주현은 “반 이상 오디션 출신이다 보니 많은 팬이 좋아해 주셔서 그동안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만큼 팬층이 탄탄하다. 앞서 유튜브에 공개한 ‘카운트 댄스 라잇썸(Count Dance LIGHTSUM)‘편이 공개 2일 만에 100만 조회 수를 돌파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히나는 “데뷔 전부터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줘서 놀랐다. 그래서 더욱 힘이 났고 코로나 나아지면 팬들 앞에서 공연을 해보고 싶다”며 포부를 밝히기도.

 

데뷔 싱글 ‘바닐라(Vanilla)’는 스티븐 리와 캐롤라인 구스타프슨, 제이. 리틀우드 등 유수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완성도 높은 팝 댄스 장르의 곡. 평범한 일상에 마법 같은 선물을 선사하고 싶다는 라잇썸의 포부를 처음 사랑에 빠진 느낌에 빗대어 표현해 긍정 에너지로 가득 찼다.

 

그동안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걸크러쉬 넘치는 그룹을 배출해왔다. 포미닛걸부터 CLC, (여자)아이들 등이 예다. 이에 전통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지안은 “연습을 많이 해서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다. 선배님들만큼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오디션 경쟁을 통해 걸그룹 데뷔란 꿈을 이뤘다. 하지만 기다리고 있는 건 코로나 19 팬데믹이다. 하지만 두려움은 없다. 이미 국내 및 일본에서는 팬층이 생겨날 정도다. 유정은 “팬들과 함께 하는 팬 미팅을 했으면 좋겠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좋아져서 팬 미팅을 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산전수전을 거친 만큼 더 강한 의지로 가요계를 두드리는 데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이날 오후 6시 음원 공개.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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