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볼 스페셜리스트’들이 만든 K리그 세트피스 전성시대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하나원큐 K리그1 2021’은 ‘세트피스 전성시대’로 조사됐다.

 

 K리그를 주관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지난 8일 “경기당 0.39골이 나왔던 2015시즌 이후 2021시즌 세트피스 득점 최다 수치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K리그1은 현재 휴식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순연된 몇 경기를 제외하고는 19라운드까지 진행해 잠시 숨을 고르고 있다. 6월, 7월에 진행하는 A매치 및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일정 때문이다.

 

 긴 브레이크 타임을 맞아 연맹은 시즌 절반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 첫 번째로 세트피스를 통한 득점 및 도움에 대한 통계 자료를 발표했다. 세트피스 득점이란 직접 프리킥, 프리킥 도움을 통한 득점, 코너킥 도움을 통한 득점을 합한 수치다. 지금까지 총 108경기를 치러 261골이 나왔고 세트피스로만 38득점이 터졌다. 총 득점 대비 세트피스 득점 비율이 14.6%다. 세트피스 득점 최다였던 2015시즌(16.5%) 이후 최다 수치다.

 

 연맹은 득점 증가 요인으로 데드볼 스페셜리스트, 즉 세트피스에서 강점을 보이는 날카로운 킥력을 가진 선수들의 맹활약을 꼽았다. 이기제(수원삼성), 윤빛가람(울산현대), 강상우, 신진호(이상 포항스틸러스) 등 내로라하는 명사수들이 존재감을 드러낸 결과다.

 

 특히 이기제, 윤빛가람, 강상우는 직접프리킥 득점, 프리킥 도움, 코너킥 도움을 더한 세트피스 공격포인트 수치에서 4개를 기록 중이다. 2020시즌 공격포인트 최고인 강상우의 7개의 절반 이상을 기록 중인 선수가 3명이나 된다. 시즌 전반기만 소화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더 많은 공격 포인트가 기록될 가능성이 있다.

 

 

 ‘세트피스 전문’ 공격수, 수비수들의 활약도 이목을 끈다. 포항 공격수 송민규는 코너킥 도움으로만 3골을 기록했다. 수원FC 수비수 조유민 역시 같은 방식으로 3골을 넣었다. 10득점으로 득점 1위를 기록 중인 제주유나이티드 공격수 주민규는 프리킥 도움으로만 2골을 신고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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