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침해 논란’ 이유비의 빛바랜 선행 의지 [이슈]

[스포츠월드=현정민 기자] 무지가 논란을 불렀다. 결국 선행이 빛바랬다.

 

 배우 이유비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직접 그린 그림이다. 수익금은 전액 기부한다”라며 그림 공개와 함께 경매에 내놓는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다음날 저작권 침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유비가 그린 그림은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파이리와 꼬부기였다. 문제는 원저작물이 존재하는 캐릭터 그림을 경매에 출품하고 판매하려 했다는 것. 기부라는 좋은 취지라 해도 원작자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 

 

 논란이 불거지자 2일 이유비는 소속사 와이블룸 엔터테인먼트 통해 “커먼옥션에서 자선 경매를 제안받고 수익금 전액 기부라는 취지와 의미에 공감해 그림을 기쁜 마음으로 기부하게 됐다”며 “좋아하는 캐릭터를 따라 그리는 것이 저작권 침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많은 분에게 불편함을 끼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 추후 포켓몬 코리아의 의견을 수렴해 자선 경매 진행 여부를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도, 그림을 그린 이유비도 몰랐다. 특히 이유비는 데뷔 11년 차 배우임에도 저작권에 대한 의식이 부족했다는 점에서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최근 친동생이자 배우인 이다인이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의 열애를 인정하면서 그 후폭풍이 거세다. 이승기의 일부 팬들의 열애 반대 시위, 양아버지의 주가조작 사건 연루 재조명에 이어 모친인 배우 견미리의 열애 언급 루머 등 세 모녀를 향한 관심이 연일 뜨거운 가운데, 이유비의 선행 소식으로 분위기가 반전되는 듯했다. 그런데 난데없는 저작권 침해 논란으로 기부 선행의 의미도 잃고, 곱지 않은 시선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mine04@sportsworldi.com

 

사진=이유비 인스타그램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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