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윤성환에 구속영장 신청…승부조작 의혹도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삼성 삼성 투수 윤성환 수원 KT 위즈 파크 2020년 5월 16일 (김창율/news@isportskorea.com)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경찰이 전 프로야구 선수 윤성환(40)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2일 “불법도박, 사기 등 혐의로 지난 1일부터 윤성환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속 영장은 이날 오전 신청했다. 윤성환은 “빚을 진 것은 맞다”면서도 다른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불법도박 외에도 '승부 조작'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 지난해 8월 21일 인천 SK전에서 1회에만 사사구 4개를 허용하는 장면 등이 의심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사실이라면 야구계 전반에 또 한 번 폭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최근 10년 동안 KBO리그에서는 6명의 선수가 승부 조작에 연루돼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윤성환은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2004년 2차 1라운드 8순위로 입단해 원클럽맨으로 뛰었다. 통산 425경기 1915이닝에 출전해 135승106패 28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방출됐으며 현재는 소속팀이 없는 무적 신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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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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