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2 WKBL 연봉퀸은 누구의 몫일까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연봉퀸, 나야 나!’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연봉퀸은 박혜진(31·우리은행)이 차지했다.

 

 WKBL은 지난 1일 2021∼2022시즌 선수 등록 마감 결과를 발표했다. 선수등록자료에 따르면 총 93명이 등록됐고 구단 평균 15.5명의 선수를 보유했다. 신한은행이 18명으로 가장 많았고 우리은행이 가장 적은 13명을 등록했다.

 

 연봉 순위도 함께 공개했다. 연봉퀸은 박혜진이다. 박혜진은 연봉(2억5000만원)과 수당(1억8000만원)을 합친 총액이 4억3000만원으로 1위였다. 5년 연속 정상이다.

 

 수당을 제외한 연봉만 놓고 보면 박혜진보다 더 많이 받는 선수가 6명이다. 박지수, 강이슬(이상 국민은행), 김단비(신한은행), 배혜윤(삼성생명), 김소니아(우리은행), 진안(BNK)이다. 이들은 연봉 상한선인 3억원을 받는다.

 

 2020∼2021시즌 4명을 넘어 역대 최다 인원으로 기록됐다. 연봉 총액 기준으로 1억이 이상 받는 선수는 총 28명이다. 구단별로는 신한은행이 6명으로 가장 많았고 우리은행과 BNK가 각각 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샐러리캡 관련 정보 역시 공개됐다. 평균 샐러리캡 소진율은 95.17%(상한선 14억원)다. BNK은 지난 5월 삼각 트레이드로 김한별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샐러리캡을 초과해 103.14%(14억4400만원)로 가장 높은 소진율을 기록했다. WKBL 규약 제92조 9항 ‘선수의 이적으로 샐러리캡이 초과한 부분은 샐러리캡을 적용하지 아니한다’는 규정에 따라 초과분도 인정됐다.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이 100% 소진율을 기록했다. ‘디펜딩챔피언’ 삼성생명은 87.57%(12억2600만원)만 사용했고 하나원큐는 단 80.29%(11억2400만원)만 소진했다.

 

 선수 정비를 마친 6개 구단은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국가대표 소집,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 진출 등으로 현재 팀에서 빠진 선수들을 제외한 자원들과 여름 몸만들기에 집중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지훈련은 최소화하며 구슬땀을 흘린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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