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9’ 먼치맨 “현재 조현병으로 입원 치료…약물 과다 복용 NO”

[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래퍼 먼치맨이 마약성 약물 과다 복용 논란을 언급했다.

 

1일 먼치맨은 힙합 커뮤니티 힙합엘이를 통해 “안녕하세요 먼치맨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먼치맨은 “제 자신이 얼마나 아파하는지도 모르고 내가 맞다는 신념이란 것으로 일을 터뜨려버린 것 같다”며 “당시 제가 속해있던 MBK EK형, 나의 대장임과 동시에 나의 병을 모두 다 받은 사람이 돼버렸다”고 적었다.

 

앞서 먼치맨은 지난달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MBA 크루 동료들에게 지속적으로 폭행, 폭언, 성폭력 등을 당했다고 수차례 폭로했다.

 

이후 팬의 신고로 먼치맨의 자택을 찾은 경찰은 그가 마약성 의약품을 다약 투약한 것을 확인하고 연행했다.

 

이와 관련해 먼치맨은 “현재 천안에 있는 정신병원에 입원 치료를 한 지 32일이 지났다”고 밝히며 “MBA 소속 EK, COVA 형, 그리고 BFREE 형께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평소 EK형과 COVA형 등 MBA 멤버들은 저보다 병식도 많이 있었고 조현병의 징조를 먼저 알아냈다. 이를 거부하고 거절하며 나를 항상 공격한다는 피해의식 과대망상에 빠져들어 5월 초 그런 일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먼치맨은 마약성 약물 과다 복용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부분에 대해 “어릴 때부터 ADHD를 앓아 하루에 1개씩 먹었던 종이팩이 쌓여 냉장고 위에 올려져 있던 것이 오보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끝으로 먼치맨은 “아무쪼록 동료들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해 사죄드릴 계획이다. 제가 왜 이런 병에 걸렸는지 잘 모르겠으나 제가 갖고 있던 오해와 마음이 날 이렇게 만들었다는 건 확실하다”며 “응원해주시는 분들의 댓글, 욕해주시는 분들의 댓글 전부 감사드리고 오해의 소지 없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사진=Mnet ‘쇼미더머니 9’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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