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에너지…조이, 감성 저격 예고 [현장]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비타민 같은 음악 선물이 온다. 조이(박수영, 레드벨벳 소속)가 과거 인기를 끌었던 명곡들을 특유의 건강한 에너지로 재해석했다. 레드벨벳 다섯 명이 만들어내던 분위기와는 달리 상큼함으로 가득 채웠다.

 

31일 조이는 스페셜 앨범 ‘안녕 (Hello)’ 온라인 음감회를 열었다. 이날 레드벨벳 동료인 웬디가 MC 마이크를 잡았으며 신곡 소개, 뮤직비디오 시청,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앨범은 다양한 세대의 감성을 자극한다. 1990년부터 2000년대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들을 90년대생 가수인 조이가 다시 불렀다. 해당 곡들을 알던 이들에게는 향수를 전달하며 몰랐던 이들에게는 새로운 감성을 발산할 예정.

 

 

타이틀곡으로 선정한 ‘안녕’은 박헤경의 대표곡으로써 지난날을 잊고 새로운 날들을 맞이하자는 희망찬 가사와 분위기로 조이 특유의 희망찬 음색이 돋보인다. 조이는 “처음 들었을 때 밝고 희망찼다”며 “뭔가 울리는 느낌을 전하고 싶었다”고.

 

이어 헤이의 ‘쥬뗌므(Je T'aime)’, 애즈원 ‘데이 바이 데이(Day By Day)’, 성시경 ‘좋을텐데(If Only)’, 권진원 ‘해피 버스데이 투 유(Happy Birthday To You)’, 토이 ‘그럴때마다 (Be There For You)’를 수록했다. 곡 선정에 대해서는 “정말 어려운 작업”이라며 “수많은 명곡 중에서 연결되는 스토리가 중요했다. 고르고 싶다고 고를 수 있는 게 아니고 회의해서 추렸다. 다행히 선배님들이 허락을 해주셔서 순조롭게 트랙을 짤 수 있었다”고 말했다.

 

1996년인 조이에겐 생소한 곡도 있을 터. 옛날 곡들인데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아는 곡도 있었고 처음 듣는 곡도 있었다”며 “옛날 감성을 좋아해서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을 만큼, 그래서 그 시절 영화를 찾아보기도 했다”고 전했다.

 

 

리메이크 앨범엔 여러 가지 의의가 있다. 새 세대에게는 리메이크곡을 통해 원곡을 알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에 원곡보다 리메이크곡이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을 터. 과연 조이의 이번 앨범은 어떤 반응을 얻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첫 앨범부터 리메이크 곡들을 내놓은 만큼 추후 앨범에서는 본인의 스토리가 담긴 앨범도 기대해보게 한다.

 

이날 오후 6시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 음반은 내달 3일 발표.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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