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X백승호 공식발표 “이적 오해, 원만하게 해결 합의”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수원삼성이 백승호(전북현대)와 합의점을 찾았다.

 

 수원은 4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구단과 백승호 선수는 최근 K리그 이적 과정에서 발생한 오해를 모두 털어내고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백승호는 2021시즌 전북으로 복귀하기 전 유스 시절 지원을 받았던 수원과 맺은 우선 복귀 합의를 지키지 않아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수원은 법적 다툼을 예고하기도 했는데 그 전에 합의점을 찾았다. 

 

 수원은 “양측은 유소년 축구가 한국 성인 축구의 근간으로서 가지는 중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축구 발전과 선수 개인의 성장이라는 여러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승적인 대화 노력을 지속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합의를 계기로 유소년 인재 육성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하며 수원 구단은 합의금 전액을 유소년 팀 육성에 지원하겠다. 백승호 선수도 바르셀로나 시절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유스팀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수원 측은 “그동안 저희를 걱정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백승호 선수와 수원 구단은 앞으로 그라운드에서 더 좋은 경기력과 더 발전한 모습으로 축구팬 여러분께 보답하겠다. 감사하다”며 말을 마쳤다.

 

 같은 시각 백승호의 매니지먼트사 브리온컴퍼니도 수원과 함께 공동 성명문을 공개했다. 브리온컴퍼니는 “합의의 구체적인 내용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불필요한 추측성 기사를 최대한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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