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원표 기업은행은 ‘리시브’부터

[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리시브부터.’

 

 여자프로배구 서남원(54) 감독이 새 시즌 IBK기업은행을 지휘한다. 기존 선수들과 함께 성장을 이뤄내는 것이 첫 번째 목표. 서남원 감독은 “기본기를 잘 다져야 한다. 리시브를 비롯한 수비 지표부터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2011~2012시즌 V리그에 합류해 2012~2013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6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정규리그 3회, 챔프전 3회, 통합우승 1회로 우승 트로피도 쌓아 올렸다.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8~2019시즌 4위, 2019~2020시즌 5위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는 여자부 6개 구단 중 3위(승점42점 14승16패)에 올랐다. 포스트시즌으로 나아갔으나 플레이오프서 흥국생명 벽에 부딪혔다.

 

 새로 지휘봉을 잡은 서남원 감독은 2013~2015년 한국도로공사, 2016~2019년 KGC인삼공사를 이끌었다. 기업은행에서는 약점 보완에 초점을 맞췄다. 서 감독은 “지난 시즌 기록을 보면 여러 분야서 하위권으로 처졌다. 우선 리시브와 수비를 보강해야 한다”며 “그래야 팀이 탄탄해진다. 토대부터 다진 뒤 공격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지난 시즌 팀 리시브(효율 30.07%)와 수비(세트당 26.610개)서 최하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리시브 상위 10인 중 기업은행 선수는 리베로로 전향해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른 신연경(효율 38.49%)뿐이었다. 레프트진의 고전이 컸다. 표승주가 리시브 점유율 36.66%로 큰 비중을 차지하며 효율 27.57%에 머물렀다. 김주향은 점유율 20.71%-효율 28.40%, 육서영은 점유율 17.27%-효율 30.22%로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반등 요소가 있다. 레프트 세 명 모두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여자배구대표팀에 승선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의 지도를 거친다. 국제무대서 경험을 쌓으며 성장을 꾀할 수 있다.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의 도약도 노린다. 지난 시즌 팀 득점 6위(2515점), 공격종합 5위(성공률 37.81%)였던 순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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