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죄송하다.”

 

 후배를 폭행한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포워드 기승호(36)가 사과했다.

 

 기승호는 30일 오후 KBL센터에서 열린 재정위원회에 출석해 발생한 사건에 대해 소명했다.

 

 사건은 지난 26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현대모비스는 KGC인삼공사와의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패배 이후 시즌을 마무리하는 회식 자리를 가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반한 것은 물론 선후배 사이에 폭행 사건이 발발했다. 그 중심에 기승호가 있다. 그는 술에 취해 후배 4명을 때렸고 이번 재정위원회에 출석했다.

 

 기승호는 “이런 불미스런 일을 저질러 죄송하다. 정말 책임을 통감한다. 팀의 베테랑으로서도 죄송스하다. 특히 (장)재석 선수와 다른 선수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사과도 계속 하려고 한다. 어떠한 사과도 할 생각”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분명히 사실은 또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소명을 정확히 하고 나왔다”고 덧붙였다.

 

 KBL은 기승호의 폭행 및 단체 회식과 관련한 현대모비스의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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