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오랜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오는 서인국이 복귀작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을 나타냈다.
서인국은 오는 5월 10일 밤 9시 첫 방송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 주인공에 캐스팅, 촬영에 한창이다.
드라마는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가 되는 존재 멸망(서인국)과 사라지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건 계약을 한 인간 동경(박보영)의 아슬아슬한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다. ‘뷰티 인사이드’로 섬세한 필력을 인정받은 임메아리 작가와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로 따스한 웃음을 선사한 권영일 감독의 의기투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인국은 지난 23일 서면 인터뷰를 통해 복귀작으로 ‘멸망’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대본과 캐릭터가 너무 매력 있었다. 특히 ‘사라지는 것들의 이유가 되는 존재가 사랑에 빠졌다’는 설정 자체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3년만의 복귀를 알렸다.
또 서인국은 인간이 아닌 초월적 존재인 멸망 캐릭터 연기에 앞서 “감정의 폭이 항상 고민이었다”면서 “몇 살인지 알 수 없는 멸망의 나이에서 나오는 감정들, 특히 모든 일에 대한 무료함과 냉철함을 억누르며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연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감독님과 작가님께서 멸망이 멋있고 섹시하고 천진난만하고 귀엽고 서늘한, 모든 매력을 다 갖춘 캐릭터였으면 좋겠다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극중 로맨스 호흡을 맞추게 된 배우 박보영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친한 감독님을 통해 박보영 배우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래서 ‘언젠가 같이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멸망’으로 함께 하게 돼 좋았고, 함께 해보니 배울 점이 많은 천상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감독님께서 ‘화면에서 멸망과 동경의 케미가 무척 돋보인다’고 말씀해주셔서 기분 좋게 촬영하고 있다”고 밝혀 두 사람의 호흡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끝으로 서인국은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멸망’은 굉장히 치명적이고 특별한 판타지 로맨스다. 아름답고 유쾌한 이야기부터 슬픈 이야기까지 모두 담고 있는 만큼 멸망과 동경의 100일 한정 로맨스를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당부를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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