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양광모 온라인 뉴스 기자]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MC 하니로 활약한 김채연이 2년여 전 폭행 논란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김채연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먼저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늦게 이 글을 전해드려 죄송하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김채연은 지난달 종영한 EBS ‘보니하니’의 출연진들과 스태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제게 잘 대해주셨던 최영수님과도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김채연은 “꼭 알아주셨으면 하는 점은 저는 19년 말에 일어난 일로 상처받은 적이 절대 없었다. 하지만 누구보다 더 책임감을 갖고 시청자분들께 모범을 보여야 하는 자리에서 불쾌하다고 느끼실만한 부적절한 장난스러운 행동을 보인 점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겠다. 당시 전 소속사 측의 공식입장 후로 많은 시간이 지나고 직접 말씀을 드리는 건 처음이라 후회가 된다. 더이상의 오해는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앞서 개그맨 최영수는 ‘보니하니’에서 당당맨으로 활약했다. 그는 지난 2019년 12월 유튜브 라이브 방송 도중 김채연을 향해 팔을 거칠게 휘두르는 모습이 포착돼 폭행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제작진과 김채연 측은 친분으로 인한 해프닝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논란이 계속되자 김명중 EBS 사장은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최영수는 방송에서 하차했다. 이후 최영수는 검찰 조사를 통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사진=김채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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