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긴 하지만…”
류지현 LG 감독은 침착했다. 논란이 된 심판 판정에 대해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11일 잠실 SSG전을 앞두고 전날 마지막 스트라이크 콜에 대해 “경기 끝나고 확인은 했다”면서도 “지나간 게임이다. 오늘 게임에 더 집중하려 한다”고 말했다. LG는 10일 SSG에 3-4로 패했다. 9회말 2사 만루 끝내기 찬스가 있었기에 아쉬움은 더 컸다. 타석에 선 이형종은 1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상대 마무리 김상수의 4구를 지켜봤다. 바깥쪽으로 다소 빠진 것으로 보였으나 심판은 스트라이크 판정을 냈고, 경기를 그대로 끝났다. 앞서 비디오판독을 통해 두 차례나 판정이 번복된 터라 팬들의 비판이 컸다. 나아가 이날 류지현 감독은 전날과 많이 달라진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김민성은 계획대로 휴식을 취하고 정주현은 골반 쪽 불편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신민재와 구본혁이 각각 2루수,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잠실=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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