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그룹 샤이니(SHINee)가 첫 온라인 콘서트로 전 세계 ‘안방 1열’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샤이니의 ‘비욘드 라이브 - 샤이니 : 샤이니 월드(Beyond LIVE - SHINee : SHINee WORLD)’가 지난 4일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이번 공연은 미국, 일본, 이탈리아 등 전 세계 120개국에서 약 13만 시청자들이 실시간으로 함께했다. 각 국가별로 ‘#SHINee’, ‘#SHINee_BeyondLIVE’ 등의 해시태그로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1위를 휩쓸며 샤이니의 글로벌 파워를 확인시켰다.
화려한 음악과 퍼포먼스, 팬과의 실시간 소통이 어우러진 공연이었다. 이날 샤이니는 ‘뷰(View)’, ‘셜록(Sherlock)’, ‘산소 같은 너’, ‘줄리엣’, ‘드림 걸(Dream Girl)’ 등 히트곡을 포함해, 지난 2월 발표해 큰 사랑을 받은 정규7집 타이틀 곡 ‘돈 콜 미(Don’t Call Me)’ 등 신곡 무대까지 총망라하며 총 19곡의 세트리스트를 완주했다. 오는 12일 음원 공개를 앞둔 정규7집 리패키지 타이틀 곡 ‘아틀란티스(Atlantis)’ 무대도 최초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밴드 라이브 편곡과 클래식 편곡까지 풍성한 사운드를 위한 노력이 엿보였다. ‘케미스트리(Chemistry)’, ‘빈칸’ 무대는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제작돼 감각적인 영상미를 자랑했다.
이날 공연은 대형 LED 바닥으로 공간이 왜곡된 느낌을 주는 ‘어텐션(Attention)’ 무대의 그리드 효과, ‘뷰’의 몽환적인 곡 분위기를 살린 우주와 행성 배경 등 AR 효과를 비롯해, ‘아틀란티스’의 파도가 생생하게 요동치는 듯한 그래픽 소스를 활용한 연출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며 온라인 전용 콘서트의 매력을 입증했다.
공연 말미 멤버들은 “이런 (‘Beyond LIVE’ 같은) 기술이 있어서 감사하고 여러분들이 즐겨 주신 것 같아서 좋다. 그동안 묵은 갈증이 해소됐으면 다행이다”라며 “이렇게 응원을 받아서 행복하다. 앞으로도 여러분께 이런 좋은 소통의 자리를 만들도록 할 테니까 재밌게 같이 활동하자”고 소감을 전하며 다중 화상 연결을 통해 팬들과 인터랙티브 소통을 펼쳤고, 이번 콘서트의 부제를 함께 정하고 실시간 댓글을 읽어주는 등 가깝게 호흡하며 남다른 ‘팬사랑’을 입증하기도 했다.
한편, 샤이니의 ‘Beyond LIVE - SHINee : SHINee WORLD’는 13일 오후 8시, 18일 오전 11시 네이버 V LIVE를 통해 딜레이 스트리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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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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