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의 경험에 주목했다

[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여러 경험 및 노하우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은 29일 강성형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수석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강성형 감독은 2003년 현역 은퇴 후 남자부 현대캐피탈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코치 및 감독대행을 거쳐 2015~2017년 KB손해보험 사령탑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남자청소년대표팀 감독을 지낸 그는 2019년부터 여자대표팀 수석코치를 역임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구단 및 대표팀 경험이 풍부하시다. 여자대표팀서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을 보좌하며 유럽의 선진 배구 시스템 등을 익히셨다. 다양한 전략 및 전술 수립이 가능하다”며 “여러 선수를 발탁하고 지도해 선수별 장단점 파악 및 분석에도 능하시다. 따듯한 리더십까지 지녀 현대건설만의 새로운 배구를 이끌어내실 수 있을 듯하다”고 전했다.

 

 강 감독은 계약 완료와 동시에 코칭스태프 구상에 착수했다. 구단과 협의를 통해 인선 작업에 돌입한다. 도약을 향한 의지가 크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여자부 6개 구단 중 최하위(승점34점 11승19패)에 그치며 고전했다. 강 감독은 “선수 구성 및 개개인의 기본 역량이 뛰어나다. 비시즌 체력을 보강하고 새로운 전술을 갖춰 반등하도록 하겠다. 늘 꾸준한 성적을 내는 강팀의 면모를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식 임기는 4월 1일부터다. 초반에는 여자대표팀 수석코치직을 병행한다. 대표팀은 7월 말 도쿄올림픽 본선 무대에 오른다. 오는 5월 말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서 실전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강 감독은 라바리니 대표팀 감독이 입국해 자가 격리를 마치고 합류할 때까지 선수단의 훈련을 돕고 인수인계에 임할 계획이다.

 

 구단 관계자는 “팀 업무도 있지만 올림픽을 앞둔 대표팀 역시 중요하다. 5월 초까지는 겸임하시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선수단은 5월 2일까지 휴가로 이튿날인 3일 소집 예정이다. 재활이나 개인 훈련이 필요한 선수들은 감독님과 논의해 1, 2주 정도 일찍 들어올 것”이라며 “시즌 준비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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