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양광모 온라인 뉴스 기자] 가수 나태주가 할리우드 개런티에 대해 언급했다.
27일 방송된 SBS 플러스 ‘쩐당포’에서는 ‘태권트롯’으로 유명한 나태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무조건’을 부르며 등장한 나태주는 9살에 태권도를 시작해 2012년 세계 태권도 품새 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했다고.
나태주는 “아직 세계 랭킹 1위는 나다. 연금은 받지 못하고 있다. 40점 점수를 넘어야 연금을 받을 수 있다. 근데 내가 나간 대회는 40점 점수를 넘지 못해서 안 받는다. 근데 연금을 위해 운동을 한 건 아니라 괜찮다”고 밝혔다.
장성규는 “나태주는 2010년 영화로 데뷔했기에 데뷔 12년 차다”라고 말했고, 이에 나태주는 “태국 영화 ‘더 킥’ 덕분에 할리우드에도 진출했다”면서 “‘팬’ 네버랜드 전사 부족으로 캐스팅됐다. 한국에 나 말고 훨씬 더 유명하신 배우 두 분이 캐스팅에 올라왔는데 내가 오디션 보고 당당하게 합격했다. 영어 대사를 다 외웠었다”고 전했다.
나태주는 할리우드 개런티에 대해 “1억 조금 넘게 받았다. 한국에서 받을 수 없는 출연료다. 그땐 1억 조금 넘게 책정됐다. 영화 개런티는 모두 아빠를 드렸다. 아빠가 이혼 후 삼 남매를 홀로 키웠다. 워낙 고생 많이 해서 그게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남다른 효심을 드러냈다.
장성규는 “지금까지 나온 ‘미스터트롯’ 출연진들은 ‘전 수입의 100배를 벌고 있다’고 하더라”라고 언급하자 나태주는 “예전보다 70배 정도 많이 번다. 근데 그전에 얼마나 못 벌었겠냐. 그 돈이랑 비교하니 70배 정도 되더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광고를 7개 정도 찍었다고 밝힌 나태주는 “얼마 정도 버냐”는 장성규의 질문에 “나를 너무 높게 평가하시는데 그 정도 아니다. 지금까지 번 거로만 따지면 내가 원하는 차 한 대 정도는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아직 차는 안 바꿨다. 6년 전 할부로 산 소형차를 유지하고 있다. 그때는 한 달에 50만원 벌 때였다. 서울에서 남양주를 오가며 일을 해야 하는데 지하철, 버스 타기가 너무 멀어서 차를 사자 생각했다. 월수입 50만원을 차 할부에 다 투자했다”고 전했다.
사진=‘쩐당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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