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부산 이혜진 기자] 드디어, 그가 왔다.
추신수(39·SSG) 등장에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SSG와 롯데의 연습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11일 부산 사직구장. 오후 3시쯤이었다. 추신수가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달 25일 귀국 후 이날 정오를 기점으로 자가격리가 해제됐다. 이날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됐지만 추신수를 보기 위해 수십 명의 팬들이 모여들었다. 검은색 차를 타고 온 추신수는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서 손을 들고 반갑게 인사했다.
사령탑들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경기 전 김원형 SSG 감독은 “설레는 마음”이라면서 “첫 만남을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 중이다. 선수 역시 기대가 크다”고 미소 지었다. 허문회 롯데 감독 역시 구름떼처럼 취재진을 보고 “다들 추신수 보러 오신 것 아니냐”며 웃기도 했다. 이날 추신수는 처음으로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와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다.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합류 소감을 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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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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