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 진실 밝힌다, 기성용 “변호사 선임, 강력 대응 예정”

 

[스포츠월드=서울월드컵 김진엽 기자]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미드필더 기성용(32)이 법적 절차를 밝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성용은 ‘하나원큐 K리그1 2021’ 개막을 앞두고 성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사건은 지난달 24일로 서글러 올라간다. 피해자 측의 변호인인 박지훈 변호사가 기성용이 초등학교 재학 시절 후배 선수들에게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기성용은 전북전 이후 공식 기자회견을 자처해 “증거가 있다면 빨리 내놓기를 바란다. 왜 여론몰이를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맞불을 놓았다. 이에 박 변호사 측은 “조만간 증거 전체를 공개하겠다”며 전면전을 예고했다.

 

 이후 진행 상황에 대해 기성용이 직접 입을 열었다. 수원FC와의 2라운드 3-0 대승 이후 기자회견장에 자리해 “변호사를 선임했다. 법적으로 책임을 묻기 위해 준비 중이다. 조금 더 기다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누가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내가 그 부분에 대해 진실을 밝히고 싶다”며 자신이 해당 이슈와 전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경기 외적 요인과 별개로 그라운드 안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축구 선수 기성용을 예고했다. 기성용은 “한국에 와서 팬들 앞에서 뛰어 기쁘다. 팬분들의 응원을 들으며 뛸 수 있어 정말 기뻤다. 내 축구 인생에 있어서 전혀 부담은 없다. 오늘도 보셨겠지만 그런 것과 관련해 경기력적으로는 무리가 없다”며 “최선을 다해 밝혀낼 것이다. 언제든지 변호사와 상의하고 있다.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조금 더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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