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먹고 가’ 한고은 “남편 신영수, 퇴사 후 시아버지 간호” 눈물

 

[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배우 한고은이 3년 전 돌아가신 엄마를 향한 그리움을 비롯해, 배우자 신영수를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14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더 먹고 가(家)’에서는 한고은-신영수 부부가 평창동 산꼭대기 집에 찾아와 명절맞이 ‘잔치’를 벌이며 훈훈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임지호·강호동·황제성이 있는 산꼭대기 집에는 한고은-신영수 부부가 찾아왔다. 임지호와 오랜만에 재회한 한고은은 “혼자일 때 선생님을 뵈었는데, 짝꿍을 보여드리고 싶어 같이 왔다”며 반갑게 인사했다.

 

‘임강황 3부자’와 초면인 신영수는 강호동-황제성과 즉석에서 매형-매제 관계를 맺는가 하면, 임지호에게 “신서방”이라는 호칭을 부여받으며 빠르게 스며들었다. 이를 지켜보던 한고은은 “정말 친정에 온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뒤이어 한고은은 “작년 한 해에 어떻게 지냈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나를 많이 예뻐해 주시던 시아버지가 간암 투병을 하다가 돌아가셨다”고 털어놨다.

 

한고은은 “시아버지가 위독해지면서 남편이 퇴사를 결정하고 6개월 동안 간호를 했다. 홀로 남은 시어머니를 챙기다 보니 한 해가 금방 갔다”며 “아직 아버지를 보낸 지 1년이 되지 않아 말을 꺼내기조차 어렵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어 신영수는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만취했던 한고은과의 소개팅 자리부터, 두 번째 데이트에서 첫 키스에 성공한 ‘연애 풀 스토리’를 흥미진진하게 털어놓았다. 한고은은 “좋은 남편을 만나서 그런지 한결 좋아 보인다”는 임지호의 덕담에 “배우자도 복인가 봐요, 남편은 제 전부에요”라며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진 저녁 준비 시간, 한고은은 임지호에게 “친정엄마가 3년 전에 돌아가셨다”며 “엄마 생일이 추석 전날이라, 시댁에서 명절 음식 준비를 하다 보면 엄마 생각이 많이 난다”고 그리움을 전했다.

 

임지호 또한 “선생님은 언제 어머니가 가장 그리우시냐”는 한고은의 질문에 “24시간, 항상 어머니 생각이 떠난 적 없다”는 속마음을 밝혀 가슴 찡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뒤이어 저녁 식사를 마친 한고은은 “엄마가 없으니까 밥을 차려달라고 할 사람이 없다”며 “이런 밥상을 마련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영수 또한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다 같이 모여 식사할 일이 있을까 싶었는데, 오늘 그 일이 일어났다”며 환히 웃었다.

 

사진=MBN ‘더 먹고 가’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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