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강림’이 쏘아올린 노마스크 논란…연예계에 경종 울렸다 [이슈]

[스포츠월드=현정민 기자]  아스트로 멤버이자 배우 차은우가 올린 tvN 드라마 ‘여신강림’ 종영 기념 사진으로 연예계의 노마스크 논란이 뜨겁다.

 

 차은우는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신강림’ 종영을 맞아 스태프·배우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공개한 사진 속에는 차은우를 비롯한 스태프 대다수가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턱에 걸친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마스크 착용에 엄격해 지고 5인 이상 집합 금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만큼 이 같은 사진을 올리는 것이 옳지 않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결국 차은우를 비롯해 동일한 사진을 올렸던 다른 배우와 스태프들은 게시물을 삭제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여신강림’ 제작진은 7일 “촬영 종료 후 제작진 단체 사진과 관련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여신강림’ 팀은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 무사히 종료했으나, 촬영 직후 진행된 마지막 기념사진 촬영에 잠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 누리꾼이 “드라마 ‘여신강림’ 팀의 종방기념 사진촬영‘이 과태료 부과 가능한 사안인지 방역당국에 유권해석을 의뢰해 결과에 따라 엄중 처분 해달라”는 내용의 민원을 서울시에 접수했다고 밝혀 방역 위반 논란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국은 5인 이상 집합 금지 조치가 적용됐고,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에서는 2단계가 유지 중이다. 특히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연쇄 집단 감염이 또 터지지는 않을지 긴장감이 돌고 있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7일 서울 마포구 홍대 주차장 거리에서 생활 방역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캠페인을 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제공) 2020.11.07. photo@newsis.com

 지난 연말에는 아이돌 멤버, 조연 배우, 예능 스태프의 연이은 확진으로 촬영 중단과 결방이 이어져 몸살을 앓은 바 있다. 

 

 이렇듯 촬영을 이유로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는 안일한 행동은 뭇매를 맞아 마땅하다. 

 

 코로나19로 달라진 일상 속에 연예계도 더이상 예외가 될 순 없다. 심각한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켜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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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차은우 인스타그램/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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