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철 감독 “포지션폴트 우리 실수…논란 없게 할 것”

[스포츠월드=수원 최원영 기자] “실수, 인정합니다.”

 

한국전력은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도드람 2020~2021 V리그 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앞서 지난 24일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한국전력의 포지션 폴트 논란이 일었다. 해당 경기 심판진은 정상적인 플레이라고 판정했다. 이후 지난 26일 김건태 KOVO 경기운영본부장이 직접 나서 V리그 로컬룰 상 오심이라고 인정했다.

 

다시 맞붙는다. 포지션 폴트를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경기 전 “우리가 실수한 부분도 분명 있다.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한다”며 “리시브 라인에 변동이 많고 변칙 작전을 쓰는 과정에서 나온 듯하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로컬룰상 허용되는 부분까지는 충분히 활용할 생각이다. 다만 논란이 되지 않게끔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우리카드는 남자부 4위(승점39점 13승11패), 한국전력은 5위(승점38점 12승12패)다. 승점은 단 1점 차.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장 감독은 “최대한 마음 비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내가 욕심내면 선수들이 부담감을 느낄 것 같아서다”라며 “편하게 하라고 주문했다. 박철우가 최근 살아나 의미가 크다.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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