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소유 논란’ 혜민스님 근황…땅끝마을서 40여일 수행

[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풀소유’ 논란에 휩싸였던 혜민스님의 근황이 전해졌다.

 

28일 종교계에 따르면 혜민스님은 지난해 말 해남 땅끝마을 미황사에 들어가 40여일 동안 수행을 하고, 지난 26일 떠났다.

 

혜민스님의 이번 수행은 평소 친분이 있던 미황사 주지 금강스님의 제안으로 이루어졌다고. 두 사람은 200년대 초 미국 뉴욕의 불광사에서 만났으며, 혜민스님은 이후 미황사를 종종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혜민 스님은 달마산 중턱에 자리한 미황사에 머무르며 예불에 참석하고, 108배를 올리는 등 기도와 수행에 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강스님은 주지 임기를 끝내고 내달 미황사를 떠날 예정이다.

 

앞서 혜민스님은 지난해 11월 tvN 예능프로그램 ‘온앤오프’에 출연해 남산타워 뷰의 도심 자택을 공개하며 ‘풀소유’ 논란에 휩싸였다. 이어 미국 뉴욕 리버뷰 아파트 구매 등 부동산 소유 의혹과 기타 수익활동 등으로 불교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혜민스님은 “이번을 계기로 제 삶을 크게 반성하고 중다운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다”며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다”고 입장을 밝히며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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