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도드람 2020~2021 V리그의 별들이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총재 조원태)은 26일 “온라인 팬 투표를 통해 25일 총 28명의 올스타 선수들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25일까지 총 11일 동안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온라인 팬 투표에서 남녀 K-스타, V-스타 총 28명의 선수가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총 12만2084표가 집계됐고 일일 평균 1만1099표를 기록했다. 지난 2018~2019시즌 일일 평균 투표수인 6450표에 비해 약 72% 증가한 수치다. 많은 팬이 참여했다.

 

 여자부 K-스타의 김연경(흥국생명)이 8만2115표로 가장 높은 득표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무대 복귀 후 1라운드 MVP 수상을 비롯해 공격 종합, 서브 등 개인 기록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팀이 선두를 질주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뒤를 이어 남자부 V-스타의 신영석(한국전력)이 7만5824표를 획득하며 전체 2위이자 남자부에서 가장 많은 득표자가 됐다. 현대캐피탈에서 한국전력으로 둥지를 옮긴 뒤 팀이 중위권으로 올라서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올스타 최다 선정 선수로는 여자부 K-스타 양효진(현대건설)이 12번째 올스타의 영예를 안았다. 남자부는 V-스타 한선수(대한항공)가 10번째 올스타가 되었다. 역대 최다 올스타 선정 선수는 황연주(14회·현대건설), 여오현(13회·현대캐피탈), 김해란(13회·은퇴) 등이 있다.

 

 처음으로 올스타에 뽑힌 선수들도 있다. 남자부 K-스타의 이승원(삼성화재)이 2014~2015시즌 데뷔 이후 첫 기쁨을 누렸다. 임동혁(대한항공), 박경민(현대캐피탈)도 처음으로 팬들의 선택을 받아 리그의 영건으로서 기대감을 높였다.

 

 올스타로 선정된 선수들에게는 특별 제작한 트로피가 수여될 예정이다. 2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지는 흥국생명과 GS칼텍스와의 경기부터 진행된다. 특히 이날 경기에는 남녀 최다 득표자인 흥국생명 김연경, 한국전력 신영석이 참여한 가운데 트로피 전달식이 열릴 예정이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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