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콩고 왕자’로 알려진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난민 라비 토나가 조건만남 사기로 교도소에 수감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라비 일당은 지난해 5월 채팅 앱을 이용해 조건만남을 계획하고, 남성들을 10대 여학생과 차 안에서 성매매하도록 유인했다.
또한 자동차를 이용해 도주로를 막은 뒤 남성들을 차에서 내리게 해 폭행과 협박을 일삼았고, 7번에 걸친 범행 끝에 2천만 원 넘는 돈을 갈취했다.
이에 라비는 미성년자 성매매 사기 범죄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천안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재판부는 “범행이 여러 차례 이뤄져 죄질이 매우 나쁘고, 피해자들의 상해 정도도 매우 중하다”면서도 “피해자가 합의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라비의 형 집행 종료 뒤 강제 추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라비는 2013년 KBS1 ‘인간극장’에 출연해 아버지 욤비가 콩고 왕족이라는 이유로 ‘콩고 왕자’로 불리며 대중에 알려졌다.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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